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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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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는 사고 직후에는 사고와 관련된 두려움, 악몽 등이 주된 증상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면증, 우울증, 알코올 의존 등 다양한 문제들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사고와 관련된 악몽
  • 사고와 관련된 장면이나 그때 감각, 느낌이 깨어 있는 동한 생생히 재현되는 플래시백
  • 작은 소리에 놀라는 예민함
  • 사소한 것들이 위태롭고 위험해 보이는 느낌
  • 사고를 떠올리는 사람, 장면 등 모든 자극을 피하게 됨
  • 가만히 멍하게 있거나 무기력증에 빠짐
  • 뭔가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아 지속적으로 긴장하고 불안해 함
  • 사람들과 동떨어진 느낌, 나를 이용하려는 것 같은 느낌
  •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죄책감, 분노 등의 감정

소아에서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은 아래와 같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나타나는 사고에 대한 악몽, 불안감 등은 소아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령전기 아이의 경우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심하게 두려워하는 ‘분리불안’이 흔히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더 어린아이처럼 구는 퇴행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깨서 보채는 경우도 있고 사고와 관련된 자극을 피하는 것은 어른과 마찬가지입니다. 소아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고를 주제로 한 놀이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원인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원인을 안내하는 표
사고 충격의 크기 더 큰 사고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다 자주 나타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다릅니다. 오히려 개인의 기질, 경험이나 사고의 반복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도 위험한 일을 당해 크게 놀란 적이 있거나 재난 상황(지진, 홍수)과 같이 위험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또, 신체 손상을 동반한 교통사고나 성폭력 피해처럼 신체적 통증이나 재판 진행으로 인해 사건을 계속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더 오래 고통 받습니다.
뇌의 변화 뇌에는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 몸을 준비시키는 ‘편도’라는 작은 기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활성화되면 우리가 위험을 의식하기도 전부터 신속히 몸을 움직여 위험을 피할 준비상태를 만듭니다. 또한 위험이 사라지면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이라는 부위가 활성화되어 이 경보신호를 끄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이러한 경보장치가 불필요하게 작동하고 잘 꺼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른 정신장애 관련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는 기존에 우울장애나 물질관련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같은 사고를 당해도 발생할 위험이 높고 사고 이후로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다른 정신장애가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고 이후에 불면이나 두려움을 음주로 해결하려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 장애 중에서 매우 심각한 질환에 속합니다. 만성화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능력 손상도 심합니다. 사고 직후에 증상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그 때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는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에는 교감신경 차단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그 전에라도 지나치게 증상이 심하고 특히 불면이 심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초기의 과각성, 불면 등은 약물치료와 안정화기법 등을 중심으로 하게 되고 이런 증상들이 다소 안정되고 나면 회피증상에 초점을 맞춰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이나 노출요법 등의 정신심리요법을 시행합니다.

1. 약물치료 : 수면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합니다.

2. 정신치료

  • 안정화기법 : 불안과 긴장은 몸으로 기억됩니다. 우리는 불안이나 두려움, 긴장이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긴장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몸은 웅크려지고 목, 어깨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호흡이나 맥박은 빨라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의식중에 일어나며 이러한 자세는 다시 불안한 생각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무의식적인 불안 자세를 의식하고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함으로써 몸의 긴장을 줄이고 이로 인해 유발되는 불안한 생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호흡, 복식호흡, 착지법, 나비포옹법 등의 기법들이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다 이해되는 내용이지만 막상 혼란스러운 마음상태에 있는 사고 경험자들은 이를 차분히 시행할 심적 여유가 없습니다.
  • 노출요법 : 사고에 대한 기억은 다른 모든 기억들처럼 시간이 지나면 차차 감소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덧입히는 과정을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 충격보다는 훨씬 낮은 단계의 자극에 단계별로 노출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으로 노출을 시켜주는 것은 두려움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 : EMDR은 눈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불빛을 쫓아가면서 사고에 대한 기억을 회상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 사고에 대한 생각의 재현으로 인한 고통, 긴장을 눈의 움직임과 심호흡, 몸의 느낌 등을 통해 안정화하면서 더 깊이 있게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 이 치료법은 별도의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춘 치료자가 시술하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법입니다.
  • 특히 오랜 시간 회피로 인해 억눌려 있던 트라우마의 경우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